한나라, 의장선출 연기 "국회 개원 재협상"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7.04 16:18

18대 첫 임시국회 의장선출 무산..."민주당과 협상은 모두 무효"

한나라당이 4일 국회의장 단독 선출 방침을 철회하고 7월 임시국회에서 야권과 개원과 관련한 '재협상'을 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친박연대 및 일부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장 선출 여부에 대한 난상토론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김형오 국회의장 후보자께서 단독 선출을 원치 않고 야당의 전당대회를 지켜보고 난 후 선출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의장 후보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오늘의 논의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일부터 내달 6일까지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친박연대가 임시국회 소집 요구를 했는데 선진당과 친박연대도 다음주까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하다"고 말해 내주까지 의장 선출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특히 통합민주당을 향해 "4일까지 (의장 선출에 협조하지 않았으므로) 협상은 모두 무효가 됐다"고 비판한 뒤 "다음주부터 재협상을 해서 빠른 시일내에 개원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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