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연합과기, 7월말 주식 매매 예정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08.07.04 15:09
중국계 기업 연합과기공고유한공사(이하 연합과기)의 주식이 올 7월 말부터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정식으로 거래될 전망이다.

장홍걸 연합과기 회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원주를 상장키로 했다”며 “이번 공모자금은 생산시설을 늘리고 옥수수 섬유 합성피혁 등 신규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중국이 아닌 한국에 상장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을 통해 국제시장을 개척하고 한국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일정표에 따르면 7월27일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정식으로 매매가 이뤄진다.

한국과기는 중국의 온주시 오창합성혁유한책임공사와 진강시 화원섬유유한책임공사, 석사시 리헝직조인염유한책임공사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다. 한국과기는 폴리우레탄(PU)피혁과 기능성원단을 주로 생산한다.

중국의 PU피혁사업은 매년 30.9% 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단순 저가 제품 생산 위주에서 고급의류, 고기능성 스포츠용품, 자동차 내장용품 등으로 제품의 질적 수준이 빠르게 높아가고 있다.

중국의 원단산업도 최근 4년간 연평균 26%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설비의 자동화, 현대화 등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제품의 고급화가 이뤄지고 있다.

장홍걸 회장은 “최근 옥수수 섬유 합성피혁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이 부문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합과기는 최근 3년 연속 평균 75%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한화로 831억원, 영업이익은 212억원이다. 올해는 1,080억원의 매출액과 2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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