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요 대통령, 한진重 필리핀 수빅1호선 명명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07.04 14:42

한진重, 대한민국 조선1번지에서 글로벌조선소로 도약

한진중공업 필리핀 현지법인인 HHIC-Phil Inc.는 4일 수빅조선소에서 건조한 첫 선박의 명명식을 갖고 선주에게 인도했다.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선박의 이름을 '아르골리코스 (Argolikos)'호로 직접 명명해, 수빅조선소에 대한 필리핀의 국가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선박 명명식에 국가 원수가 직접 명명자로 나서는 일은 이례적이다.
↑명명 테이프 절단 후 환하게 웃고 있는 필리핀 아로요 대통령(가운데)과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아로요 대통령 오른쪽)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의 본격 가동으로 글로벌 조선소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수빅조선소는 국제적인 경영마인드로 그룹의 큰 밑그림을 그려온 조남호 회장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기존 통념을 깨고 새롭고 창조적인 '큰 생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도록 요구해 왔다.

조 회장은 명명식에 직접 참석, 아로요 대통령 및 VIP들을 접견하며 행사를 지원했다.

수빅조선소는 현재 43척, 38억달러어치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올 하반기 부터 가동될 6도크를 포함한 2단계 공사가 완공되면 생산 능력도 크게 확충될 전망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
  5. 5 "남기면 아깝잖아" 사과·배 갈아서 벌컥벌컥…건강에 오히려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