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선박의 이름을 '아르골리코스 (Argolikos)'호로 직접 명명해, 수빅조선소에 대한 필리핀의 국가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선박 명명식에 국가 원수가 직접 명명자로 나서는 일은 이례적이다.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의 본격 가동으로 글로벌 조선소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수빅조선소는 국제적인 경영마인드로 그룹의 큰 밑그림을 그려온 조남호 회장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기존 통념을 깨고 새롭고 창조적인 '큰 생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도록 요구해 왔다.
조 회장은 명명식에 직접 참석, 아로요 대통령 및 VIP들을 접견하며 행사를 지원했다.
수빅조선소는 현재 43척, 38억달러어치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올 하반기 부터 가동될 6도크를 포함한 2단계 공사가 완공되면 생산 능력도 크게 확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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