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證,울산 및 계열사 거점에 영업점 개설

머니투데이 이승제 기자 | 2008.07.04 10:08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HMC투자증권(회장 박정인)이 주요 거점에 지점을 열고 영업확대에 나선다. 그룹 고객을 자산관리 영업의 기반으로 활용하려는 포석이다.

HMC증권은 4일 현대차그룹의 거점 도시인 울산에 3개 지점을 열었다. 이어 오는 7일 7일 서울 양재지점(현대·기아차 본사 1층), 경기도 남양지점(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설계1동 1층)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울산지역은 증권사 38개 지점, 그 중 현대증권 10개의 지점이 영업 중인 지역이다. HMC증권이 뛰어듦에 따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회사 측은 고객 접근성 제고 및 리테일 영업망 확충을 위해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맞은편에 울산지점, 북구 신천동 현대하이플러스 2층에 북울산지점, 상안동 프리지아상가에 상안영업점을 마련했다.

이날 울산지점 오픈행사에는 박정인 회장, 제갈걸 사장을 비롯해 박맹우 울산시장, 윤여철 현대차 사장, 이덕우 울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30여명의 기관 단체장 및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박정인 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앞으로 양재, 남양, 전주, 광주, 당진 등 후속 지역의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계열사, 협력업체, 범 현대그룹 등 그룹고객을 자산관리영업의 기반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은 현대차그룹의 고향이며 현대차를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시킨 지역"이라며 "HMC투자증권 또한 울산지역 경제성장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MC증권은 무차별적 점포확장을 지양하고 그룹 연고지역 및 금융자산 집중지역 우량 고객층을 흡수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룹 시너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IB(투자은행) 및 법인영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HMC증권은 지난 5월 현대차그룹의 금융거래를 전담하는 법인영업3팀을 신설하는 한편 현대차그룹은 물론 범 현대가에 대한 영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4일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 정앤정 빌딩 2층에서 울산지점 개설 기념식을 가졌다. 박정인 HMC증권 회장(왼쪽 다섯번째), 제갈걸 HMC증권 사장(왼쪽 두번째), 박맹우 울산시장(왼쪽 네번째), 윤여철 현대차 사장(왼쪽 여섯번째), 이덕우 울산상공회의소 부회장(왼쪽 7번째) 등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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