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민주, 민생고 즐기는거 아닌가 의심"

김지민 기자 | 2008.07.04 10:28

오늘 오후 의총서 '의장 단독선출' 여부 결정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4일 "요즘 통합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서민들의 고통은 안중에 없고 오히려 그것을 즐기는 게 아닌가 의심된다"며 민주당의 등권 거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회가 민생을 손놓고 있으면 서민들 눈에 피눈물이 난다는 것을 민주당과 일부 야당은 기억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은) 어느 정도 양보를 다 했는데 최근 민주당에서 여당 원내대표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만 돌고 있다"며 "대변인, 원내 대변인을 내세워 인신공격을 하는 작태가, 그 수준이 참 부끄럽다"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이어 "(한나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연구 결과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일부를 빼놓고 국회의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51:37'로 훨씬 높다"며 "국회의장 선출만이라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국회의장 단독 선출 여부에 대해 "오늘 오후 의총을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수렴하겠다. 의원들이 전원 참석하도록 원내수석부대표가 독려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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