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난입 특수임무수행자회 2명 구속

머니투데이 조홍래 기자 | 2008.07.03 17:42
↑1일 밤 진보신당 당사에 특수임무수행자회의 난입으로 깨진 진보신당 현판(사진=진보신당 제공)

진보신당 당사에 들어가 현판을 부수고 당직자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 소속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일 수행자회 오모 사무총장(48)과 김모 회원(27)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윤승은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오씨는 야간에 공당에 난입하는 범행을 주도했고, 김씨는 동종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또다시 범행해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높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10시20분경 서울 여의도 진보신당 당사 앞에서 복도에 있던 소화기를 던져 정당 현판을 부수고 항의하는 당직자 이모(44)씨와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등 8명을 주먹과 발로 때린 혐의다.

이들은 경찰에서 "진보신당 홍보대사인 진중권 중앙대 교수가 언론을 통해 특수임무수행자회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불만을 품고 이를 따지려 진보신당에 난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진보신당이 제기하는 계획 범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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