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5-10년 역전..커브 역전 장기화(?)

머니투데이 황은재 기자 | 2008.07.03 17:35

[스왑마감]장기 IRS 리시브 우위 장세..CRS, 재정거래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효과가 하루짜리 그치면서 이자율스왑(IRS)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까지 올라 IRS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장기 IRS 금리는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커브 평탄화가 심화되고 있다. 파(Par)였던 5-10년 IRS 스프레드는 3일 -2bp를 기록해 커브 역전 장기화의 트리거로 작용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화스왑(CRS)은 오전에는 침묵을 지키다 오후들어 재정거래로 보이는 비드가 올라오며 거래를 마쳤다. 일부 CRS 금리는 스왑베이시스를 감안해 금리 조정이 이뤄졌다.

-장 초반 소폭 하락하며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후들어 당국의 추가 개입이 없을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며 상승세로 돌아섰음. 채권시장에서는 환율이 하락할 때는 매도세가 주춤했지만 환율이 오르자 매도세가 늘어나는 양상,

-IRS 역시 장 초반부터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며 거래를 시작했고, 스왑금리는 전날에 이어 상승하며 올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함.

-다만 일부 은행에서 CD레인지어크루얼 구조화채권 발행을 위한 헤지거래에 나서면서 2-5년 IRS에는 오퍼가 나오는 양상.

-또 5-10년 스프레드가 역전돼 향후 커브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CMS 스프레드 구조화 채권 발행과 관련된 헤지 거래가 있던 영역으로 금리 역전이 심화될 경우 커브 평탄화가 가팔라질 가능성이 높음.


-시장 수급상으로는 숏 포지션에 몰린 쪽이 더 많다는 관측. 콜러블 채권 발행 및 은행 후순위채 발행과 관련된 리시브 수요가 많다는 전망.

-CD 91일물 금리는 0.01%포인트 상승했음. 금리 상승 과정에서 CD금리가 잠잠했던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림. CD금리가 더 오른다면 IRS 커브의 플래트닝이 심화될 것이란 분석

-CRS는 오전 중 호가가 거의 끊긴 가운데 관망세를 보임. 그러나 오후들어 스왑베이시스 확대에 따른 재정거래 수요 증가로 금리가 오르며 거래를 마침.

-태국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이날 재정거래 자금이 태국계라는 관측도 나옴. 또 외국인들이 한국 채권에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심리는 다소 안정.

-그러나 해외 IB들의 추가 상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6월말 결산 발표가 예정돼 있어 신용위험에 다시 확대될 여지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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