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여대생 속옷차림 기숙사 사진 400여장 유포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8.07.03 17:11
↑중국 현지 인터넷상에서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는 '중국 여대생 나체사진'

중국 하이난성 하이난사범대학의 기숙사에 거주하는 여대생들의 나체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면서 중국 전역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 1월 홍콩에서 영화배우 에디슨 찬(진관희)이 찍은 여배우 누드사진 유포사건에 이어 또다시 충격에 휩싸였다.

이른바 '중국 여대생 나체사진'은 올해 이 대학에 입학한 남학생이 자신의 기숙사 건너편에 위치한 여학생 기숙사에서 거주하고 있는 여대생 40명의 모습을 몰래 찍은 것이다.

이 사진들은 대부분 자신의 방에서 옷을 갈아입거나 속옷차림으로 있는 여대생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최초 약 400장에 달하는 사진이 이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왔고 곧바로 다른 인터넷사이트들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중국 포털사이트 '마오푸'에는 '하이난사범대학 여기숙사 음란사진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여러장의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피해자인 한 여대생의 신고로 경찰은 지난달 23일 수사에 나섰고 결국 이 남학생은 붙잡혔다.

대학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남학생은 단순히 재미로 사진을 찍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신화통신은 3일 이 남학생은 사생활 침해 혐의로 최소 5일에서 최대 10일까지 구류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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