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3년전으로 회귀하다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07.03 15:51

장중 530까지 추락…2005년 9월 수준

코스닥 시장이 3일 장중 4% 넘게 급락하며 530선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장중 급격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종가기준 하락률은 1.85%로 줄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3월 전저점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코스닥지수는 2005년 9월 수준으로 회귀했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3포인트 하락한 546.4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30.72를 바닥으로 548.77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은 개장초부터 투매양상을 빚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증시가 또다시 큰 폭 밀리자 코스닥시장은 개장과 함께 손절매 물량이 쏟아지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이틀간 코스닥 주식을 순매수했던 외인들은 이날 다시 77억원의 매도우위로 돌아섰고, 기관도 대형주 위주로만 매입하면서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14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여지없이 미끄러졌다. 대장주 NHN이 3.14%급락했고, 메가스터디도 3.82%하락했다. 다만 전일 낙폭이 컸던 다음은 2.94%반등하는데 성공했다.

태광현진소재도 4%전후의 하락세를 보였고, CJ홈쇼핑은 6.4%추락했다.


테마주 대부분이 약세로 맥을 못춘 가운데 하이브리드카 관련주와, LED, 동물의약품 관련주들은 소폭 상승했다.

상승종목 수는 256개에 불과했고, 1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락종목수는 726개로 이중 7개 종목이 하한가를 나타냈고, 42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업종별 지수가 이날 거래에서 일제히 '망치형' 일봉을 그려 향후 주가흐름이 주목된다. 망치형은 흔히 주가가 상승추세로 반전하는 시점에 흔히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양봉인 경우는 이상적인 상승추세 전환신호로 해석되며, 그림자가 길고 몸통은 작을 수록 상승추세에 대한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에서 28개 업종이 양봉을 그렸고, 대부분이 망치형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13개 업종은 음봉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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