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美쇠고기 유통저지-불매운동 나선다

머니투데이 조홍래 기자 | 2008.07.03 14:24

'광우병대책 및 식품안전을 위한 전국네트워크'와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전국여성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미국산 쇠고기 감시와 유통저지, 불매운동을 펴나가겠다고 3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광우병 안전지대(프리존 선언운동)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광우병 위험 미국산쇠고기에 대한 국민의 불안과 우려가 큼에도, 정부는 최소안의 안전과 검증장치조차 마련하지 않은 채 수입업자와 상인들의 판매를 허용했다"며 "전면재협상 없이 허울뿐인 이력추적제와 원산지 표시제로 국민 밥상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광우병 프리존 선언 △대형마트·도매유통업자의 미 쇠고기 판매거부 선언 △중소 식육업자·요식업자의 미 쇠고기 판매거부 선언 △의료·교육기관의 광우병 안전 및 예방 교육 프로그램 마련 △학교·병원 등 급식에 미 쇠고기 불사용 선언 △주민 및 소비자의 감시활동 모임을 통한 일상적 감독 등의 실천방식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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