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고유가 우려 일제히 급락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07.03 11:20
3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당초 유가 상승이 원유 수요를 줄여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기대감이 꺾이자 패닉에 휩싸였다.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도 오름세를 지속해 144.44달러 신기록을 또 세웠다. 제3차 오일쇼크에 비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GM부도설, 금융사 2분기 실적 악화 전망 등 악재도 이어져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07% 하락한 1만3277.18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11일째 하락세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러나 올 들어 아시아 증시 중 가장 선방했고 인플레이션도 일본에는 악재만은 아니기 때문에 가장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닛케이지수는 오전중 1% 넘게 하락했다가 낙폭을 크게 줄였다.

중국 증시는 2% 넘게 급락세를 보이며 6일째 조정중이다. 중국 증권사들은 2100까지 조정받을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물가 급등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중앙은행의 긴축 지속우려가 증시에 상수로 고착됐다.


중국 증시가 이날도 하락하면서 상하이와 선전의 주요 A종목 지수인 CSI300의 올 들어 하락률은 50%를 넘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17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2.11% 하락한 2595.71을 기록했다.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1.92%,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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