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성장 위주였던 재정정책이나 환율 정책은 근본적 변화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엉뚱하게 촛불시위에 경제가 어려워진 탓을 돌리는 등 자기 반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물가가 급등하고 내수가 침체한 데는 고환율 정책에 큰 책임이 있는데 현 정부의 경제팀이 고환율 정책을 주도했다"며 "내각 개편의 핵심엔 강만수 경제팀의 책임 문제가 들어있다"고 말했다.
박영선 의원은 "두 가지 점에서 강만수 경제팀은 물러나야 한다"며 "경제정책은 예측이 절반인데 예측이 완전히 빗나갔고 (강 장관은) 10여년 전 IMF를 몰고 왔던 직접적 책임자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성장률 7%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747' 목표에 대해 "'747'은 칠 수 있는 사기는 다 치는 것이란 얘기가 있다"며 "강만수 경제팀은 '747' 비행기 추락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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