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이익모멘텀 악화 불가피 '중립'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08.07.03 08:32

-푸르덴셜투자證

푸르덴셜투자증권은 3일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자본시장 확대에 따른 중장기적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경쟁심화에 따른 이익모멘텀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최두남·성병수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규제완화로 신설증권사가 증가하면서 전통적인 중개업무에서의 수익감소가 예상된다"며 "뿐만 아니라 펀드판매, IB 등 영업 전반적인 경쟁확대로 최근 부정적인 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수익성 악화 우려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두남·성병수 연구원은 또 "대형사간 M&A 이슈도 단기적 모멘텀 희석이 불가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증권업 진출 의지가 있는 매수자에 의한 중소형증권사 M&A 이슈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단기 급락에 따른 전 저점 수준의 주가는 밸류에이션 부담 해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악화된 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투자심리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제한적인 반면 규제완화에 따른 중장기적 수혜가 가능한 대형증권사 위주의 선별적 투자를 제시했다.

한편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증권업종 톱픽으로 삼성증권을 꼽았다. 대기업 계열 증권사로 자통법 이후 대형 금융투자회사로의 성장이 전망되는 한편 넓은 고객기반과 브랜드 가치 보유를 통한 자산관리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매력적으로 판단했다. 또, 낮은 브로커러지 의존도로 인해 브로커리지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감소가 제한적인 점도 이유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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