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 송파구 지하철 2호선 신천역과 잠실역 일대에는 모텔 등 숙박시설이 들어설 수 없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방이동과 신천동, 올림픽로 주변 128만5690㎡를 대상으로 한 '올림픽로 제1종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재정비안의 심의 통과로 지난 5년여 동안 용도지역 상향 등의 이유로 장기간 미뤄졌던 지구단위계획이 마무리됐다. 정비대상 지역은 신천역 주변의 신천지역과 잠실역 주변의 잠실지역, 몽촌토성역 주변의 방이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재정비 과정에서 방이지역과 신천역 주변의 상업지역에는 모텔형 숙박시설의 건립이 불가능해 진다"며 "기존 숙박시설도 다른 용도로 변경이 가능하도록 높이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공동위는 또 종로구 연건동의 대학로와 율곡로 교차로에 접해 있는 홍익대 대학로 캠퍼스 부지 6457.6㎡에 지하6층~지상15층 높이의 건물을 건립하는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 건물에는 613석을 갖춘 공연장과 전시장, 공연연습장, 280대 규모의 주차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밖에 송파구 풍납동 일대 8만5937㎡ 규모의 '풍납 제1종지구단위계획변경결정안'과 마포구 상수동 309-9번지 일대 3만4364㎡ 규모의 상수역세권 주변 제1종지구단위계획구계획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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