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증시, 올들어 亞 증시 중 가장 선방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07.03 07:15

최근 10일 연속 조정..43년래 최장기간 하락 기록

일본 증시 닛케이지수가 전날인 2일까지 10일 연속 조정받아 43년래 최장 하락세 기록을 세웠지만 올 들어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선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고물가도 일본에는 악재만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가격을 인상하기 전에 투자자들이 은행 예금을 증시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본은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해 10년만에 최대를 기록했지만 중국과 인도 상승률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적당한 물가 압력은 소비 심리에 큰 타격을 주지 않고 증시엔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

올해 전세계 증시 하락을 정확히 예측한 마크 파버는 "현금과 채권 투자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일본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을 계기로 주식과 부동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도 현재 약 7조달러의 은행 예금이 증시에 투자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 들어 닛케이지수는 13.21% 하락해, 국내 코스피지수 14.42%, 중국 상하이지수 49.6%, 인도 선섹스지수 32.64% 등에 비해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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