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시간외서 144달러 돌파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7.03 04:15

연일 최고가 경신… 143.57달러 마감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을 깨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 유가가 또다시 종가기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60달러 오른 143.578달러로 마감, 전날 기록한 최고 종가 기록(140.97달러)를 갈아치웠다.

WTI는 이날 장중 한때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143.91달러까지 치솟아 이틀전 기록했던 장중 최고가 143.67달러 역시 넘어서는 초강세를 보였다. 장 마감후 전자거래에서는 배럴당 144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원유재고가 198만배럴 감소한 2억998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원유재고가 오히려 5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공급 부족 우려와 달러약세, 중동지역 긴장이 지속되면서 이번주 들어 연일 신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앞서 전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유류 수급불안이 앞으로 5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한 보도도 이어지면서 유가는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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