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 TV가 오는 7~9일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장 겸 8개국 정상들의 숙소인 윈저호텔 객실에 설치됐다. 소니, 샤프 등 일본 현지 업체들을 제치고 삼성 TV가 G8 정상들의 숙소를 점령한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2일 "지난달 삼성재팬이 G8 정상회담장 겸 정상들의 숙소인 홋카이도 소재 윈저호텔의 객실용 TV로 2007년형 보르도 LCD TV 32인치 300대를 공급했다"고 말했다.
8개국 정상들의 숙소에 설치된 삼성전자 LCD TV는 2007년형 '보르도' 모델로 삼성재팬은 약 1년 전부터 이번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공을 들여 왔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삼성이 글로벌 브랜드인 데다 특히 "와인잔을 연상시키는 2007년형 보르도 모델의 우아한 디자인이 호텔 인테리어와 잘 어울려 삼성 제품이 채택됐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삼성 측에 따르면 윈저호텔은 G8 정상회담 유치를 계기로 객실의 주요 시설물 등을 교체하면서 소니, 샤프 등 일본 가전업체들을 제치고 삼성전자 제품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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