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제난국에 총파업은 자해행위"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8.07.02 14:56
청와대는 2일 민주노총의 파업 방침과 관련, "(경제난국에) 생산에 타격을 주는 총파업을 하겠다는 것은 다 함께 망하자는 자해행위"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불법 폭력 시위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와 관광객이 발길을 돌린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날 오전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회의에서 고유가와 '쇠고기 정국'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불법 정치 파업까지 더해지면 우리 경제가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은 1, 2차 석유파동에 준하는 3차 오일쇼크라고 할 만한 상황"이라며 "정부, 국회, 기업, 근로자 모두가 위기 극복을 위해 힘과 지혜 모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정부부터 고유가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물가 안정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국회도 속히 문을 열어서 정부가 마련한 민생안정 대책과 규제개혁, 감세 등 각종 제도 개선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일자리 창출과 위기극복을 위해 경제주체들이 서로 참고 고통 분담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