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불법 폭력 시위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와 관광객이 발길을 돌린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날 오전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회의에서 고유가와 '쇠고기 정국'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불법 정치 파업까지 더해지면 우리 경제가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은 1, 2차 석유파동에 준하는 3차 오일쇼크라고 할 만한 상황"이라며 "정부, 국회, 기업, 근로자 모두가 위기 극복을 위해 힘과 지혜 모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정부부터 고유가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물가 안정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국회도 속히 문을 열어서 정부가 마련한 민생안정 대책과 규제개혁, 감세 등 각종 제도 개선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일자리 창출과 위기극복을 위해 경제주체들이 서로 참고 고통 분담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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