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플랜트 수주금액 30% 증가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07.02 11:04
오일머니가 풍부해진 산유국들이 산업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올 상반기 우리나라 업체들의 플랜트 수주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플랜트협회는 2일 올 상반기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증가한 23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고유가로 산유국들이 투자를 확대한데다 세계적으로 국제적 자원 확보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심해저 시추선 등의 발주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실적 증가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에서 수주한 플랜트 실적은 48건, 98억달러에 달했다. 전체 수주 금액의 42%에 해당한다.


또 분야별로 심해저 자원개발용 해저 시추선 등 해양플랜트 수주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1% 증가한 89억불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주액별로 볼 때 5억달러 이상 대평 플랜트가 18건으로 177억달러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산유국들의 산업기반 확충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플랜트 수주 목표액 500억달러 달성은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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