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주야간 파업에 잔업도 거부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07.02 10:15

조합원 반대 불구 '거꾸로 가는 파업' 수위 높여

GM대우와 쌍용차가 민노총의 정치파업 참여를 거부한 것과 달리 현대자동차는 오히려 파업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주야간 2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이기로 한 데 이어 3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야간조 잔업까지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노조는 단체교섭이 끝날 때까지 철야ㆍ특근을 포함한 휴일근무를 거부하기로 결의한 상태다.


노조는 정치파업의 일환으로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주간조 파업을 벌이고 오후 9시부터 투입되는 야간조는 3일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여기에 그날 아침 2시간 파업까지 더해져 총 파업 시간은 6시간으로 늘었다.

현대차 노조는 단체교섭이 끝날 때까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폐쇄해 조합원들의 파업 참여 불만의 목소리를 차단하는 등 내부에서조차 환영받지 못한 파업을 강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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