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도시, 선분양제 전환 검토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8.07.02 09:18

분양일정 지연 최소화 목적… 국토부 "후분양제 전면폐지 아니다"

올해부터 도입된 후분양제가 송파신도시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송파신도시의 개발계획 승인이 지연됨에 따라 분양일정도 늦어지는 것을 최소화하기위해 이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2일 송파신도시의 분양 시기가 늦어질 것이라는 본지 보도(7월1일자 3면)와 관련 "당초 일정보다 계획수립이 지연되고 있다"며 "분양시기가 늦어지는 것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선분양제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국토부는 "후분양제 전면 폐지는 검토한 바 없다"며 "후분양제 폐지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송파신도시는 정부의 후분양 로드맵(2008-2009년 공정률 40%, 2010-2011년 60%, 2012년 이후 80%)에 따라 공정률 40% 시점인 내년 9월 시범단지에서 4500가구를 첫 분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방부와의 남성대 군골프장 등 군부대 시설 이전 문제가 변수로 작용한데다, 서울시가 사업시행권을 요구하는 등 관계기관과의 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전체적인 사업시기가 지연되면서 내년 9월 시범단지 첫 분양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이런 문제 때문에 선분양제로 전환된다 해도 분양일정은 상당기간 연기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안팎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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