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서비스 개편 긍정적 '매수'-삼성證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07.02 08:21
삼성증권은 2일 NHN에 대해 서비스 개편은 장기적으로 시장 지배력 유지에 긍정적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9만원.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날 NHN은 오픈캐스트(OpenCast) 서비스 도입, 뉴스 서비스 개편, 금칙어 및 급상승 검색어에 대한 외부 검증 등을 천명했다"며 "이러한 조치를 통해 언론으로서의 규제 리스크 최소화, 최근 감소세에 있는 트래픽의 장기적 개선 및 중소업체 유인에 따른 온라인광고 매출 성장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픈캐스트 서비스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개방형 정보유통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누구나 정보제공자(Caster)로서 다양한 정보를 직접 선별 및 편집해 제공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이러한 정보를 직접 선택·조합해 초기화면에서 볼 수 있게 된다.

뉴스 서비스의 경우, NHN은 초기 화면에 배치되던 종합 뉴스 서비스의 제공을 중단하고, 각 언론사에 해당사의 뉴스박스 편집 영역을 개방하기로 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뉴스박스 편집권 개방으로 네이버는 언론이 아닌 중립적인 정보플랫폼 제공자에 불과하다는 대응 논리를 마련했다"며 "최근 불거진 정치적 편향성 및 폐쇄성 논란이 이번 개편으로 무마되면서 이용자 이탈이 감소하고, 웹 2.0 트렌드에 부합하는 오픈캐스트 서비스로 인해 이용자 유입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픈캐스트 서비스로 네이버를 플랫폼으로 이용하는 각종 중소업체들의 비즈니스가 활성화될 수 있는 틀이 마련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네이버에 대한 트래픽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손흥민 돈 170억 날리나…'체벌 논란' 손웅정 아카데미, 문 닫을 판
  2. 2 "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지혈하라며 '걸레' 줘"…목격담 논란
  3. 3 G마켓, 소규모 셀러 '안전보건 무료 컨설팅' 지원
  4. 4 "네가 낙태시켰잖아" 전 여친에 허웅 "무슨 소리야"…녹취록 논란
  5. 5 "손흥민 신화에 가려진 폭력"…시민단체, 손웅정 감독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