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판매 월 5만대 돌파 '신기록'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7.02 02:42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월간 판매실적 5만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고유가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미국 자동차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린 실적이어서 특히 주목된다.

현대차 미국 법인인 현대모터스 아메리카(HMA)는 지난달 판매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1.3% 늘어난 5만33대를 기록, 1986년 미국시장 진출 이후 월간 최다 판매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대 판매실적은 1년전인 지난해 7월 기록한 4만9368대였다.

현대차는 이로써 미국시장에서 4개월 연속 전년대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차종별 판매실적은 엑센트가 6914대를 기록, 전년대비 70% 급증했으며 엘란트라 역시 1만4482대로 51% 늘어났다.

특히 유가 상승으로 중형 차급 이상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대폭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쏘나타 2009년형 판매 역시 1만6875대를 기록, 전년대비 12% 늘어났다.

현대차는 "앨러배머 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나타의 품질과 고급화된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확고한 신뢰가 반영된 것"이라며 쏘나타는 물론, 본격 판매를 앞둔 제네시스의 판매 증진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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