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일부 직원 평가 제대로 안했다"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7.01 22:15

(상보)

무디스는 1일 일부 직원이 회사가 정한 '윤리 및 행동 강령'(Code of Conduct)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신용위원회 소속 일부 직원들이 일부 구조화채권 상품의 가치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문제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고정비율부채채권(CPDO)의 평가에 연루된 일부 직원에 대해 규정을 준수했는지 조사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디스는 "규정 위반에 대한 벌칙에는 해고가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에는 무디스는 등급산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고 이에따라 신뢰도에 금이 가면서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다.

한편 무디스는 그동안 대주주인 버크셔 헤서웨이와의 유착 관계를 의심받고 있다. 세계 최고 부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헤서웨이는 무디스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코넥티컷주는 헤서웨이와 무디스의 유착 혐의에 대해 조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대주주에게 너무 우호적으로 평가 업무를 진행한 게 아니냐는 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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