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중 신용경색의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는 낙관론은 고유가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악재를 만나 비관론으로 급히 수정됐다. 하반기 들어서도 이같은 악재는 계속 증시를 짓누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은행들이 추가상각과 실적 악화를 거듭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체감 온도는 어느 때보다 차갑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마켓까지 투자자들은 공식적인 약세장에서 고통의 나날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얼마나 무너졌나
상반기 미증시는 기록적인 약세를 보였다. 미국증시를 대변하는 다우지수는 지난해 10월 고점대비 19.9% 무너졌다. 20% 떨어지면 약세장으로 공인된다. 공인하는 기관은 물론 없지만. 올해 하락률은 14%, 2분기에만 7.4% 떨어졌다. 은행주가 조정을 주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분석에 따르면 2분기중 AIG가 39%,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37% 폭락했다. 은행지수는 26% 밀렸다.
다우 30개 종목중 가장 크게 떨어진 종목은 제너럴모터스(GM)였다. 40%나 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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