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스타키스트 인수금융 구조 윤곽

더벨 안영훈 기자 | 2008.07.03 09:55

신디케이트론 1억2000만달러, KDB PE 1억달러 펀드조성, 하나銀 1억1300만달러 대출...자체자금 3000만달러

이 기사는 07월02일(09:1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동원그룹의 스타키스트(Starkist) 인수금융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총 인수금액 3억6300만달러 가운데 2억5000만달러는 동원그룹과 산업은행 PEF가 출자하는 동원산업의 미국내 법인 스타키스트 코(Starkist Co)을 통해 조달된다.

동원산업은 미국내 자회사인 스타키스트 코의 자본금 규모를 2억5000만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스타키스트 코의 지분구조는 동원그룹이 60%, 산업은행 PEF가 40%를 가지게 된다.

동원그룹은 스타키스트 코 자본금의 60%인 1억5000만달러 중 3000만달러는 자체 조달하고, 나머지 1억2000만달러는 산업은행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재무적 투자자로 지분 40%를 확보하게 되는 산업은행은 11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설립해 출자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프로젝트 펀드 규모는 1100억원이지만 실제로 스타키스트 코에 출자되는 규모는 1000억원 정도이며, 나머지 100억원은 펀드 운용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인수자금 1억1300만달러와 운용자금은 하나은행과 하나IB의 대출금으로 조달키로 했다.

당초 하나은행과 하나IB는 1000억원을 대출할 계획이었으나 하나IB가 독자적으로 300억원을 추가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대출금이 1300억원으로 늘어났다.

동원그룹은 지난달 30일 미국 델몬트사와 참치캔 브랜드 스타키스트 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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