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강화모녀', 결국 숨진채 발견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8.07.01 17:10
↑지난 27일 강화경찰서가 배포한 '강화모녀' 실종 수배 전단지

은행에서 현금 1억원을 인출한 뒤 실종됐던 윤복희씨(47)·김선영양(16) 모녀가 결국 숨진채로 발견됐다.

이들 모녀는 실종된지 15일째인 1일 오전 10시50분경 강화도 하점면 창후리 인근에서 경찰 수색작전 도중 발견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윤씨와 김양은 실종 당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으며 시신은 심하게 부패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인을 조사 중이나 시신이 부패돼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윤씨 모녀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실종 당시 윤씨의 휴대폰이 꺼진 지점에서 10km 떨어진 지점이다. 경찰은 김양의 시신을 먼저 발견한 뒤 10m 옆에서 윤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경찰은 이들 모녀가 모두 숨진채 발견됨에 따라 돈을 노린 납치살인사건으로 보고 목격자 탐문수사와 창후리 인근 폐쇄회로 화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윤씨 모녀는 지난 17일 오후 1시경 인천 강화읍의 한 은행에서 현금 1억원을 인출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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