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파생펀드,1년수익률70%대 진입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07.01 16:13

미래에셋맵스로저스상품인덱스 1년 71.49%

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원자재 파생상품 펀드의 연수익률이 70%대에 진입했다.

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미래에셋맵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상품 1ClassB' 펀드의 1년 수익률은 71.49%를 기록했다. 지난해 40~50%대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았던 중국, 브릭스펀드의 성과도 비할 바가 아니다.

연초 이후 국내 및 해외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은 각각 -11.43%, -17.14%에 머물고 있지만 이 펀드는 36.75%의 성과를 기록했다. 3개월 18.39%, 1개월 11.88% 등 장기간 수익률이 꾸준히 상승중이다.

최근 한달간 '신한BNPP포커스농산물파생상품(자)A 1'가 17.72%, '미래에셋맵스로저스농산물지수종류형파생상품(C-B)' 16.93%, '산은짐로저스애그리인덱스파생 1CLASSA' 13.74% 등 농산물 파생펀드의 수익률도 급등했다.

이들 파생상품 펀드는 원유, 곡물 등 기초자산이 되는 상품가격을 추종한다. 따라서 주식형펀드에 비해 가격하락시 손실도 크지만 가격이 상승할 경우 수익도 커진다. 최근 글로벌 증시의 하락을 주도하는 '인플레이션'의 최대 수혜펀드인 셈이다.


미국 정부가 투기세력을 뿌리뽑겠다고 으름장을 놓아도 유가는 배럴당 140달러까지 치솟았다. 곡물가격 역시 강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27일 종가 기준 한달간 옥수수 가격은 21.59% 상승했고 소맥과 대두는 각각 14.23%, 11.65% 올랐다. 폭우로 인한 작황우려와 소비증가 등 수급요인이 가격강세를 이끌고 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원자재파생펀드는 원유, 곡물, 자원 등에 분산투자해 물가상승과 더불어 수익률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며 "인플레이션으로 글로벌 증시가 침체인 상황에서 리스크 헤지용 투자수단으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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