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닝' 효과 오래가네" 6월 차판매 2.5만대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07.01 14:04

전년동기대비 17.0% 증가. 수출에선 보합세

기아자동차가 6월 한달간 2만5754대를 차를 국내에서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1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급등 영향에도 판매가 증가한 것은 소형차 '모닝' 인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6월 한달동안 7512대의 모닝을 판매해 지난해 6월 2512대의 3배 가량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또 기존 로체에 로체 이노베이션까지 가세해 5117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6월 2981대의 71.7%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LPG 차 카렌스의 인기는 여전했다. 기아차는 6월 카렌스를 2783대 판매해 지난해 동기대비 107.8% 증가했다.

그러나 경유차인 스포티지 판매가 지난해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1039대에 그쳐 전체 실적을 깎아먹었다.


수출에서는 9만633대로 전년동월대비 0.2% 증가해 보합세를 유지했다.

기아차는 하반기 내수판매는 경차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모닝과 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 쏘울 등 신차 출시에 힘입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출시 첫 달 5117대 판매를 기록하고 6월 한달간 6620대가 계약돼 1500여명의 고객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기아차는 로체 이노베이션에 이어 8월에는 준중형 신차 포르테, 9월에는 소형 CUV 신차 쏘울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닝과 로체 이노베이션의 판매 호조에 포르테와 쏘울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출시 전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든든한 신차들이 나오는 만큼 내수 시장 점유율 30%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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