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CPA시험'부터 K-IFRS 단독 출제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08.07.01 12:14

혼합출제에 따른 부작용 해소

오는 2010년 공인회계사시험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이 단독 출제된다.

금융감독원은 1일 공인회계사시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0년도 공인회계사시험부터 회계학, 재무회계 과목의 회계처리기준과 관련된 문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해 시험문제를 출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IFRS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서 제정해 전 세계적으로 100여개국이 사용 중이거나 수용할 예정인 IFRS를 번역해 채택한 것으로, 재무제표 작성과 표시를 위한 개념체계, 기업회계기준서 37개 및 기업회계기준해석서 21개로 구성돼 있다.

이번 K-IFRS 도입으로 2010년도 공인회계사시험부터는 현행 기업회계 기준과 2009년도 제정될 '비상장기업회계처리기준'은 공인회계사시험 출제범위에서 제외된다.

금감원은 이번 결정에 앞서 K-IFRS 출제시기와 관련, K-IFRS에 대한 대학교육 및 응시생들의 수험준비 등에 최소한의 준비기간이 필요한 만큼 작년 7월과 올 3월 이해관계자의 설문조사를 거쳐 결정사항을 공지한 바 있다.


금감원은 K-IFRS를 단독 출제하기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 학계·업계 등 16인의 전문가 회의 결과 혼합출제를 하지 않고도 일반 학리와 응용능력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기 때문에 공인회계사 선발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혼합출제시 발생하게 될 수험생, 학계, 업계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K-IFRS 단독 출제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수험생들은 2009년도 공인회계사시험에서는 K-IFRS가 출제되지 않기 때문에 현행 기업회계기준을 적용해 시험문제를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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