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전날 대비 750원(7.43%) 떨어진 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9100원을 기록하며 신저가를 경신했다.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포함, 이날로 4일째 급락세다.
토필드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신뢰 상실'을 이유로 속속 등을 돌리면서 '진퇴양난'에 빠졌다.
대우증권은 이날 토필드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 및 시장의 신뢰 상실을 반영,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수익 예상을 하향 조정했다"며 "시장의 신뢰를 상실하면서 회복에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토필드의 주가는 고점 지난해 12월 고점(2만3250원)대비 56.6% 하락한 상태이다. 이 기간에 기관은 149만주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박 애널리스트는 "가장 큰 문제는 시장의 신뢰 상실"이라며 "2분기 실적 부진은 유럽의 경기 둔화보다는 매출 채권 감소를 위해 매출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킨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토필드는 이런 사실을 시장에 적시에 알리지 못했고, 이로 인해 주주와 투자자의 신뢰를 상실했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이날 토필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낮췄다.
이에 앞서 푸르덴셜증권도 전날 토필드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주가를 1만31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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