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하나로, 콘텐츠 펀드에 100억 공동출자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8.07.01 09:27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한국영화,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 육성에 투자하는 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한다.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은 1일 한국 문화콘텐츠 육성을 위한 '베넥스 디지털 문화콘텐츠 투자조합' 펀드 결성에 참여하고 총 100억원을 출자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영화, 드라마, 공연 등을 포괄하는 펀드로 7년간 총 251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하나로텔레콤과 SK텔레콤이 각각 50억원을 맡고 아시아스타가 25억, 한국 모태펀드가 75억원을 출자한다. 베텍스인베스트먼트는 51억원을 출자하고 운영을 맡는다.

업체들은 펀드를 통해 조성한 재원으로 8월부터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육성에 사용하며 특히 경쟁력 있는 한국 영화, 드라마 제작에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은 이 펀드를 인터넷TV(IPTV)인 하나TV와 모바일 컨버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지상파 드라마 제작에 투자해 하나TV 볼거리를 강화하고 향후 실시간 방송서비스에 대비해 우수한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올 상반기 '원스 어폰 어 타임'을 시작으로 '데스노트L' '삼국지 용의부활' 등 총 3편을 투자 배급했다. 또 8월 개봉하는 한국영화 '고사'를 비롯해 '우리학고 ET' '연인' 등에 투자 배급한다.

SK텔레콤 Culture & Life사업본부 이수혁 본부장은 “양질의 문화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모바일 컨버전스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하며, “펀드로 가용할 수 있는 자금을 국내 영화 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예정인 만큼 이번 투자가 침체되어 있는 국내 영화 시장의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하 하나로텔레콤 하나TV사업부문장은 “문화 콘텐츠 투자를 통해 하나TV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SK텔레콤과 콘텐츠 협력을 강화해 하나TV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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