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에 따르면 동아시아의 봉형강 가격은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를 앞둔 시점에서도 고철가격과 빌렛가격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라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산 봉형강류의 수출가격은 중국 정부의 수출제한 정책과 중동 및 동유럽지역의 견조한 수요에 따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제철에 우호적인 국제시황에 동사의 내수시장지배력까지 더해져 비용 상승은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제철은 또 포스코의 철강재 가격 인상에 이어 지난 주 열연강판 가격을 10.9%(톤당 10만원), H형강 가격을 4.3%(톤당 5만원) 인상했다.
현대제철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됨에 따라 이러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은 양호한 실적의 바탕이 되고 있다고 신영증권은 진단했다.
김지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요인들을 배경으로 올 2분기에는 매출액 3조1872억원, 영업이익 3355억원 등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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