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 시총가 이하 매각설에 급락

김유림 기자 | 2008.07.01 04:32
리먼브러더스가 끊임없는 매각 관측에 시달리며 주가가 8년 최저치로 하락했다. 30일에는 리먼이 시가총액 이하 가격으로 매각될 것이란 관측이 급락을 부채질했다.

리먼브러더스는 이날 오후 2시53분 현재(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9% 급락한 20.25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000년 5월 이후 8년만에 가장 낮은 주가다.

블룸버그통신은 옵션 거래 동향을 보면 트레이더들이 리먼의 추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계약은 7월물 20달러 풋옵션 계약(7월 옵션 만기일에 리먼 한주당 20달러에 팔 수 있는 계약)이다.


리먼은 리차드 풀드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16일 "회사는 매각되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시총 이하 가격에 팔릴 것이란 관측이 일며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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