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논란에 인터파크와 디앤샵 희비교차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8.06.30 16:19
대표적인 온라인쇼핑몰업체 인터파크디앤샵 주가가 '짝퉁' 상품(상표 도용상품) 판매 논란에 희비가 엇갈렸다.

인터파크G마켓의 모회사 인터파크 주가는 지난달 30일 전주말 대비 335원(6.44%) 떨어진 4865원에 장을 마쳤다. 인터마크G마켓이 짝퉁 상품을 판매하다 중단하고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경기악화 등으로 6월 들어 인터파크 주가는 계속 하락세였지만 하루만에 6% 이상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비해 디앤샵 주가는 전주말 대비 160원(4.79%) 오른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상품 신뢰성 논란은 C2C(소비자 대 소비자 거래) 업체인 인터파크에는 악재로, B2C(브랜드 대 소비자 거래) 업체인 디앤샵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공정위 제재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C2C 업체에 비해 상품 관리가 잘돼왔던 디앤샵 등 B2C 업체의 주가가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의 주가 추이에 대해 최 애널리스트는 "공정위 제재가 장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며 "인터파크의 경우 추진 중인 G마켓 매각 결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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