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상반기 증시의 마무리를 짓는 30일 지난 주말에 비해 9.53포인트(0.57%) 하락한 1674.92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 종가인 1674.92는 지난 3월 24일(1674.93)에 이어 3달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달 들어 지난 5월말에 비해 9.6%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 다우지수가 연저점을 2거래일째 깨뜨린 여파와 장중 아시아증시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장 후반 들어 낙폭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금속이 1.6%대 상승률을 나타내면서 강세였다.
POSCO는 호주의 광산업체 지분 매입으로 전 주말 대비 2.1% 오른 5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제철도 0.4% 소폭 상승한 7만8800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과 동양철관 등 중소형 업체들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기전자는 2% 이상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주말에 비해 2.8% 내린 62만5000원을 나타냈다. 2거래일 연속 내림세였다. 지난 3월31일 62만3000원 이후 종가 기준으로 62만원대로 물러섰다.
LG전자도 1000원 떨어진 11만8500원을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하이닉스도 3.7% 급락한 2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20일(2만4750원) 이후 최저가를 보였다.
조선주들은 엇갈린 행보를 걸었다. 현대중공업은 강보합을 나타냈지만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약보합으로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주도 2% 이상 급락 마감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비롯해 267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528개였다.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삼양식품은 하한가로 급변했다.
보합은 87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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