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가격, 7월에 또 오른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06.30 11:21

수입업체, 오늘 구체적 인상폭 확정키로

가스업계가 6월에 이어 7월에도 액화석유가스(LPG)의 가격을 올릴 방침인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LPG 가운데 프로판가스는 가정과 식당에서 취사 및 난방용으로 쓰이고, 부탄가스는 택시 등 자동차용 연료로 사용되고 있어 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LPG 수입업체인 SK가스E1 등은 다음달 1일부터 LPG공급가격을 올리기로 하고 이날 오후 구체적인 인상폭을 정해 각 충전소에 통보키로 했다.

관련업체 관계자는 "구체적인 인상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격 인상 요인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LPG 공급가격의 기준이 되는 국제가격인 사우디 아람코사의 6월 LPG 기간계약가격(CP)은 톤당 부탄가스는 920달러, 프로판가스는 895달러로 전달(5월)과 비교해 톤당 부탄가스는 60달러, 프로판가스는 50달러가 올랐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들 수입업체들은 6월에도 LPG 가격을 대폭 인상한 바 있다.

SK가스는 충전소에 공급하는 프로판가스의 가격을 ㎏당 1253.27원으로 140.57원(12.6%), 부탄가스는 1618.56원으로 137.36원(9.2%) 올렸다. E1도 프로판가스는 ㎏당 1251원으로 138.3원(12.4%), 부탄가스는 1616원으로 134.8원(9.1%)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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