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뷰티', 유일한 '플러스' 주식펀드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06.29 14:55

[주간펀드동향]


국내 및 해외주식형펀드가 모두 부진에 빠졌다. 특히 지난 한주간 10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펀드중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단 1개에 불과했다.

29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6월20일~26일)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균수익률은 -1.63%를 기록해 2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1.32% 하락했으나 주식형펀드의 낙폭이 더 컸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9.41%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약세장에서 방어력이 좋은 중소형주, 배당주펀드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유리스몰뷰티주식 C'은 주간수익률 0.16%로 설정액 10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펀드중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했다. '유리스몰뷰티플러스주식'과 '미래에셋맵스노블레스미드캡인덱스주식형 1CLASS-A'가 각각 -0.21%, -0.55%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증시 하락으로 최근 단기자금이 대거 유입됐던 'KB신광개토선취형주식'(-0.68%)을 비롯해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 1'(-0.73%), '푸르덴셜Value포커스주식 1B'(-0.74%),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 1(ClassA)'(-1.15%) 등이 코스피지수 대비 선방했다.

반면 연초 이후 높은 성과를 냈던 삼성그룹주펀드는 편입종목들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주간수익률이 하위권으로 밀렸다. 대형주들의 낙폭이 컸던 탓에 그룹주, 대형주 위주 성장형펀드의 수성과도 악화됐다.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1Class A'가 -2.75% 수익률을 기록해 100억원 이상 펀드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주식종류형 1A클래스'와 '미래에셋솔로몬성장주식 1'도 각각 -2.16%, -1.96%의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채권형펀드도 최근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금리가 상승하면서 -0.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76%로 연환산시 머니마켓펀드(MMF) 수익률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지만, 최근 들어 수익률이 악화되고 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중 '한국아세안우량기업종유주식 1(A)'가 1.47%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JP모간중동&아프리카주식종류자 1A'(0.32%)와 '신한BN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_자HClassA1'(0.09%) 등 남미와 중동아프리카 펀드의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선진국펀드와 모든 섹터펀드의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글로벌펀드 중에서도 '미래에셋APT배당주식 1ClassA'(0.19%)을 제외한 모든 펀드가 손실을 입었다.

역외펀드도 최근 1개월간 신흥시장을 포함해 전 분야에서 수익률이 악화됐다. 태국펀드는 베트남에 이어 인플레이션, 통화가치하락 등 충격으로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HSBC 태국주식형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17.07%를 기록했고 '템플턴 타일랜드 펀드'과 '피델리티 태국펀드'도 각각 -15.81%, -13.07%로 부진한 성과를 냈다. 이는 한달새 3% 이상 급락한 태국 바트화 가치가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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