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책임경영 체제 위한 조직개편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8.06.29 13:45

수석부행장 직속 시너지추진실 신설 등

우리은행은 29일 업무효휼화 및 그룹내 시너지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우리은행은 1본부 4개부서가 축소된 13본부 6단 48부서 체제로 전환했다.

우선 사업본부의 균형성장을 총괄하고 은행장을 보좌하는 수석부행장제도가 부활했다. 수석부행장에는 이순우 개인고객사업단 부행장이 선임된 상태다. 이 수석부행장은 직속에 시너지추진실을 두고 그룹 및 사업본부 간 네트워크 레버리지(지렛대)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황 록 IB사업본부 부행장
영업 지원업무를 수행해왔던 영업지원본부는 폐지되고, 각 사업본부가 예산수립 및 평가를 맡는 본부별 책임경영체제가 도입됐다.

카드사업본부의 카드심사 기능은 리스크관리 강화차원에서 여신지원본부로 이전됐다. 경영지원본부 직속으로 있던 직원만족센터는 인사지원부를 흡수, 정식부서로 격상됐다. 직원만족센터는 직원들의 사기진작 프로그램 추진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종휘 신임 우리은행장의 '펀(fun) 경영'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전언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은행장과 수석부행장, 사업본부장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수익성과 건전성이 조화된 균형 잡힌 성장이라는 이종휘 행장의 경영전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조직개편과 함께 집행부행장 및 단장급 인사를 실시했다. IB본부 부행장에는 황 록 전 글로벌사업단장이, 중소기업고객본부 부행장에는 윤상구전 영업지원본부 부행장이, 글로벌사업단장에는 최승남 전 본점영업부장 등이 기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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