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국내 최대 규모 보안사업 수주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08.06.29 12:54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토털 보안서비스 제공

IT서비스기업 LG CNS(대표 신재철)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정보보호체계 강화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독 보안 사업으로는 보기 드물게 약 4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업계의 관심을 모아왔다.

이번 정보보호체계 강화사업은 해킹과 함께 정보유출의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내부자에 의한 정보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LG CNS는 오는 9월말 완료를 목표로 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기존의 수동적인 대응 체계에서 벗어나 능동적이고 자동화된 대응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된다.

즉, 공단 내부 임직원은 P2P(개인간 파일 공유) 사이트를 비롯한 비업무사이트 접속이 차단되는 등 인터넷 접속 관리가 한층 강화되며, 사용자 인증이 필요한 보안 USB가 도입돼 인터넷이나 외장형 저장매체를 이용한 개인정보 유출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또, 내부 시스템 운영자라 할지라도 데이터베이스 접근시 하나의 계정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별 권한이 부여되고 관리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오남용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LG CNS 박계현 부사장은 “차별화된 종합 보안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이 보다 수준높은 정보보호체계와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CNS는 지난해 LG엔시스를 자회사로 편입, LG CNS의 대형 시스템 구축 역량과 LG엔시스의 보안 솔루션 제품을 결합해 종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LG CNS의 해외법인을 거점으로 보안 사업을 적극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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