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전망] 하락세 이어갈 듯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6.29 13:26

저점 확인 여부는 주말장에서나 가능할 듯

이번주(6월30일∼7월4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지난주의 하락세를 답습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장에서 미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주초부터 갭다운 출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 반전은 다음달 3일 유럽중앙은행(ECB)와 미국 6월 고용지표를 확인한 뒤 빠르면 주말장부터 시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 급락세로 인해 가격 메리트가 높아지고 외국인이 이틀 연속 지수선물 순매수에 나서면서 시각이 다소 바뀌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변동성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유가(WTI)나 미증시 등 대외 변수만 악화되지 않는 한 코스피 지수선물 자체적으로는 급락 위험이 감소한 상태다.

그러나 펀더멘털 부담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상태에서 글로벌 긴축 우려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중기 추세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이미 4주 연속 음봉이 출현한 상태에서 360일 이평선은 물론 월봉 20MA조차 하회하고 있고 상태기 때문에 단기적인 반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주식현물시장에서 15일 연속 매도공세를 펼치고 있는 외국인이 입장을 바꾸지 않는 한 일시적인 지수 상승에 무게를 싣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봉 120MA가 지나가는 205선까지는 레벨이 낮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5풋옵션까지 미결제약정이 감소하고 있는 것에 비추어 205선이 하락세의 1차 목표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이 휴장인 4일 장에서조차 반전 계기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다음주에는 연저점(194.85)까지 공략을 당하는 국면을 염두에 둬야 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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