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보호위 첫 회의..음반 등 51건 '유해'결정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6.29 11:00
보건복지가족부는 29일 정부조직개편으로 폐지된 국가청소년위원회를 대체할 기구로 청소년보호위원회를 신설, 지난 26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대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청소년연구소 소장 박명윤 박사가 임명됐다.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위원장 외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박 위원장은 보건학 박사 출신의 청소년 전문가로 청소년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당연직 위원인 복지부 아동청소년복지정책관을 제외한 9명의 위원은 급속히 변하며 다양해지고 있는 청소년 유해환경을 감안해 방송, 인터넷, 성문화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지난 4~5월간 모니터링 결과 청소년에게 유해하다고 판단된 64건의 음반 및 음악파일을 안건으로 상정해 이 중 51건을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심의.결정했다.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결정되면 청소년을 대상으로 판매·대여·배포할 수 없으며 청소년에게 유해한 매체물임을 표시해야 한다. 청소년에게 유통이 허용된 매체물과 구분.격리하지 않고 판매하거나 전시하는 것도 금지된다.

이번 청소년유해매체물 결정은 고시를 통해 발효되며, 위원회의 결정 후 고시까지는 통상 2주 정도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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