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받쳐든 우산 속 경찰간부에 시민들 야유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8.06.29 07:47

28일 오후부터 29일 오전까지 열린 52번째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는 시종일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됐다.

29일 오전 5시경 종로1가 경찰저지선 뒤편 도로에서 한 경찰간부가 우산을 직접 들지 않고 다른 경찰이 받쳐든 우산을 쓰고 있는 장면이 목격됐다.

인도에서 이 모습을 본 일부 시위대는 이 경찰간부가 사라질 때까지 계속해서 큰 소리로 야유를 보냈다.


시위 참가자 홍모씨(57)는 "어린 전경대원들은 내리는 비를 그대로 맞아가며 몇시간째 꼼짝도 못하고 서 있는데 저 경찰 간부는 남이 들어주는 우산을 쓴채 팔장을 끼고 서있다"며 "최근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예민해져 있는 시민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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