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밤 태평로, 시위대와 경찰이 한밤의 줄다리기를 합니다.
경찰의 저지선으로 세워 놓은 경찰버스를 사이에 두고 시위대는 버스를 끌어내기 위해 경찰은 버스가 끌려가지 않기 위해 양쪽모두 안간힘을 씁니다.
시위대는 버스에 줄을 매달아 '영차'를 외치며 저지선을 뚫기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한때 버스가 쓰러질 만큼 심하게 흔들렸지만 버스는 시위대쪽으로 넘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이날 태평로에서 3대의 살수차가 시위대에게 물대포를 쏘았고 시위대도 물대포를 쏘며 경찰에 맞섰습니다.
한편 한 시민이 경찰 버스에 올라가 시위를 펼쳤으나 전경들에게 이내 강제 진압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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