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과의 점심' 211만弗에 낙찰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6.28 12:47

중국 선전의 펀드매니저인 자오단양씨 낙찰

'버핏과의 점심' 자선 경매 행사가 지난해 낙찰가격의 3배로 치솟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베이에 따르면 올해 '버핏과의 점심' 경매의 낙찰 가격은 211만100달러로 지난해 65만100달러에 비해 3배나 치솟아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행운의 낙찰자는 중국 선전에서 퓨어하트 차이나 그로스 인베스트먼트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자오단양씨다.

이번 경매에서는 총 9명이 지난 5일간 78번에 걸쳐 입찰가를 제시했다.

낙찰자는 7명의 동료들과 함께 뉴욕 스테이크하우스에서 버핏과 점심을 먹으며 투자 견해를 들을 수 있다. 단 버핏이 무엇을 사고 파는지에 대한 질문은 할 수 없다.


이번 경매의 모금액은 매년 가난한 이들을 위한 75만끼의 식사, 의료보험, 고용훈련 등 자선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버핏은 가치 투자를 통해 망해가는 섬유회사였던 버크셔 해서웨이를 2000억달러의 자산을 가진 투자 지주회사로 만들었다. 버크셔는 720억달러를 주식 포트폴리오와 케이코 자동차 보험, 데이리 퀸 레스토랑, 벤자민 무어 페인트 등 자회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버핏은 버크셔의 지분 28%를 보유, 포브스가 집계한 전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그는 2년전 그의 대부분의 재산을 빌 게이츠가 설립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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