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에 따르면 올해 '버핏과의 점심' 경매의 낙찰 가격은 211만100달러로 지난해 65만100달러에 비해 3배나 치솟아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행운의 낙찰자는 중국 선전에서 퓨어하트 차이나 그로스 인베스트먼트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자오단양씨다.
이번 경매에서는 총 9명이 지난 5일간 78번에 걸쳐 입찰가를 제시했다.
낙찰자는 7명의 동료들과 함께 뉴욕 스테이크하우스에서 버핏과 점심을 먹으며 투자 견해를 들을 수 있다. 단 버핏이 무엇을 사고 파는지에 대한 질문은 할 수 없다.
이번 경매의 모금액은 매년 가난한 이들을 위한 75만끼의 식사, 의료보험, 고용훈련 등 자선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버핏은 가치 투자를 통해 망해가는 섬유회사였던 버크셔 해서웨이를 2000억달러의 자산을 가진 투자 지주회사로 만들었다. 버크셔는 720억달러를 주식 포트폴리오와 케이코 자동차 보험, 데이리 퀸 레스토랑, 벤자민 무어 페인트 등 자회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버핏은 버크셔의 지분 28%를 보유, 포브스가 집계한 전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그는 2년전 그의 대부분의 재산을 빌 게이츠가 설립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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