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 180억불 추가 조달해야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8.06.27 21:19
씨티그룹이 영국 4위 은행 바클레이가 90억파운드(179억달러)의 자금을 추가 조달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티그룹의 톰 레이너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표한 투자 보고서를 통해 바클레이가 자본 상황 개선을 위해 이 같은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바클레이는 지난주 주식 매각을 통해 45억파운드의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발표했다. 계획대로 자금 조달에 성공할 경우, 현재 5% 미만인 바클레이의 자기자본 비율은 5.8%까지 상승한다.


바클레이는 일본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스그룹과 카타르 국부펀드 등에 자사 주식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의 절반은 회사 성장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활용되고, 나머지 절반은 자본금 확충을 목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씨티그룹은 바클레이즈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도'(sell)로 유지한 채 목표 주가를 3.50파운드에서 2.75파운드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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