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닛케이 7거래일 연속 하락

오수현 기자 | 2008.06.27 15:34
27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7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며 7개월만에 최장기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가상승과 달러화약세, 전문가들의 미국 투자은행(IB) 추가 손실 전망 등의 악재가 동시에 터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277.96엔(2%) 하락한 1만3544.36을, 토픽스지수는 24.11포인트(1.8%) 떨어진 1320.68을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감했다.

전날 다우지수는 358.41포인트 급락하며 21개월래 최저치인 1만1453.42로 주저앉았다. 다우지수는 6월 들어서만 9.4% 급락, 지난 1930년 6월 18% 이후 6월 낙폭으로는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날 일본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

유가가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140달러를 넘어서는 등 배럴당 5달러 이상 급등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인 화낙은 두달래 최대낙폭을 기록하며 하락했고, 일본 내 시가총액 2위 기업인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 주가도 떨어졌다.

하마사키 마사루 토요타자산운용 투자전략가는 "올해 미국 경제는 절망적"이라며 "투자자금이 원유와 같은 상품시장에 몰리면서 인플레이션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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