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쇠고기, 안심하게 소비토록 최선"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8.06.27 14:49

쇠고기 검역창고 등 방문... "헛소문 등 우려해 고시 결정"

한승수 국무총리는 27일 "정부는 검역지침과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해 국민이 안심하고 쇠고기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용인시 양지면의 쇠고기 검역창고를 방문, 현장점검을 실시한 자리에서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너무 늦추면 헛소문이 돌고 원치 않은 논란이 있을 수 있어 고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와 보니 안전하게 전문가들이 검역을 철저히 할 거 같다"며 "시중에서 안전한 쇠고기를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학교 급식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수입 쇠고기의 안전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쇠고기 수입 문제 때문에 국민 걱정이 컸다"며 "원산지 표시를 잘해서, 어디서 수입하는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시다시피 광우병에 대해 소문이 사실과 다르게 보도돼 논란이 되고 있다"며 "만일 광우병이 미국에서 생기면 수입하지 않겠다고 했고 미국도 그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학교급식 문제에 대해 "학부모들이 (광우병이) 걱정돼 학교급식을 믿지 않을 것이지만 미국산 쇠고기 유통과정에서 안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학교 운영위가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학교에서 먹을 수 있겠다 하면 넣고, 아니면 안 넣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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