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김해준 IB본부장 대표이사 선임(상보)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06.27 11:46

교보증권이 김해준 IB투자본부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27일 주주총회에서 김해준(51) IB투자본부장을 이사로 선임한 뒤 연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해준 신임 대표는 1983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21년여간 재직했으며 2005년 5월부터 교보증권 IB투자본부장을 맡아 인수합병(M&A)이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기업금융 업무를 총괄했다.

교보증권은 "김해준 신임 대표이사는 약 25년동안 IB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던 정통 증권맨으로서 중소기업 IB에 큰 강점을 갖고있는 교보증권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김 신임대표가 IB업무에 경험있는 내부인사라는 점에서 대주주인 교보생명이 추진중인 교보증권 매각과정을 총괄 관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교보생명은 작년말 교보증권이 보유한 교보투신운용 지분을 인수하는 등 증권사 매각을 위한 준비과정을 진행해왔다. 5월경 대주주가 매각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대표이사 교체설도 함께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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