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 서초동 소재 시정개발연구원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도시에너지 포럼'에서 박희석 창의시정연구본부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신고유가가 서울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라는 주제발표 에서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서울의 성장은 2년간 0.38%포인트 둔화된다"며 "또 소비는 1.52%포인트 줄어들고, 물가는 0.38%포인트 오르고, 고용은 0.46%포인트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상반기보다 0.8%포인트 하락한 2.3%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유가 추세 고착화 등 급변하는 경제 환경 변화로 장기적인 에너지 대책이 필요하다"며 "서울의 산업 중 석유류 소비 비중이 높은 도로, 항공 등 수송 부문과 상업, 화학제조업, 건설업 등 대한 고유가 실태 조사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한국경제와 서울경제를 전망해보고 부정적 파급 효과를 줄이기 위한 대안이 모색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임상수 박사가 '고유가, 한국경제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고유가시대 한국경제의 전망을 살폈고,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김경철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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